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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45일차]미주리주 - 마크 트웨인과 한니발
03/30/2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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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니발에 도착하였다.

내 마음속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중의 하나인 한니발에.


 세인트 루이스에서 곧바로 북쪽으로 올라가 대륙횡단의 종착지인 일리노이주를 향하지 않고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약 2 시간 정도의 시골길을 달렸던 것은 

 한니발을 방문하려는 목적이었다.





- 사진 왼쪽으로 흐르고 있는 미시시피 강을 끼고 있는 소도시 한니발 전경 -



  유유히 흐르고 있는 미시시피 강을 끼고 있는 한니발은

 후에 '미국 근대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린 마크 트웨인이 4 살때부터 살기 시작한 아주 조그만 도시이다.


마크 트웨인( Mark Twain 1835-1910)의 본명은 

새무얼 랭혼 클레메스Samuel Langhorne Clemens.

신문에 기사를 기고하면서부터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는 미주리주 플로리다라는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4 살때에 가족이 미시시피강가의 한니발로 이사를 왔으나 

1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청소년기를 이곳에서 보내며 자라났다.





- 미시시피 강 유역의 철도, 철도 산업은 미국 산업의 역군이다 -



미주리주 한니발은 1803년에 미국이 루이지애나 구입으로 사들인 이후에

유럽계 미국인 정착민들이 이 지역에  들어 오기 시작하여 이루어진 조그만 도시이었지만

지금은 마크 트웨인으로 인하여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의 하나인 나도 이곳을 방문하였으니까.







나의 어린 시절에 아주 강열한 인상을 주었던 책이 몇 권 있는데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강머리 앤>과 더불어

마크 트웨인의 모험이 가득한 책은 어린 소녀의 가슴에 불을 지폈었다.


 미시시피 강 유역에서 마음껏 자라난 마크 트웨인은

여름 태양이 내리쬐는 대자연의 강과 숲을 배경으로 개구장이 소년인 톰 소여와 

톰 소여의 절친한 개구장이 친구였던 헉클베리 핀의 모험을 그린 

<톰 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이란 동화를 썼다.


그 후 다수의 작품 발표와 함께 <톰 소여의 모험>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1884)>은

폴리 아줌마로 대표되는 고상한 척하는 어른들의 문명사회의 허식과 

위선에 반발하는 소년의 심정이 잘 표현된 작품이며

이는 미국 문학작품중 걸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한니발에서 하룻 밤 잘 Bed & Breakfast에서 체크인을 하고 

시내로 나갔다 올꺼라고 하였더니 

집 주인이 말하기를 시내를 둘러볼꺼라면 차를 두고 걸어가는 것이 더 좋을것이라고 말한다.

아주 조그만 동네이니 다 둘러 보아도 한 시간이 채 안 될 것이라며.


그 녀의 말대로 차를 두고 걸어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더니 

바로 다른 B & B 가 보였다.

아마도 역사적인 도시라 이런류의 숙박업들이 몇 개 있는것 같았다.







- 석조로 지은 예쁜 교회 -




- 개인집인가? -







두어 블록 걸었더니 큰 길이 나왔다. 

오른쪽으로는 마크 트웨인 호텔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끝자락 언덕에 하얀색 등대가 보인다.

윗 사진 왼쪽에 보이는 상호가 재미있다. 

Mrs. Clemens Shoppes 라고 마크 트웨인의 성을 따서 붙였다.

먼저 등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톰 소여와 헉클베리 핀의 동상 -







하얀색 등대를 찾아 가기 위하여

톰 소여와 헉클베리 핀의 동상 옆으로 나 있는 가파른 층계를 올라가기로 한다.









올라가는 계단 중턱에 베키의 나비 정원이 조그맣게 조성되어 있었고 벤치도 보인다

베키는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 소여가 좋아하였던 소녀이다.












마크 트웨인의 100 번째 생일을 맞아 

기존에 있던 등대 장소에다가 1935년에 지어졌다.

등대의 높이는 54 feet,

미시시피 강에서 200 feet 떨어져 있으며

도로에서 244 계단을 올라와야만 한다.







2000년에 완성된 마크 트웨인 메모리얼 브릿지.

미시시피 강 건너는 일리노이주.

내일 아침에 저 다리를 건너서 

일리노이주의 스프링필드를 거쳐 시카고에 도착할 예정이다.







- 마크 트웨인 메모리얼 브릿지 아래로 흐르고 있는 미시시피 강 -



등대를 내려와 다시 시내로 들어가서

1962년부터 국립 역사 유적지가 된 Mark Twain Historic District에 있는

Mark Twain Boyhood Home & Museum에 갔지만

이미 관람시간이 지나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1844년부터 1853년까지 마크 트웨인이 살던 집이다.

책에서는 톰 소여가 폴리 아줌마가 준 벌로 울타리를 페인트칠하게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하지만 개구장이 톰 소여는 꾀를 내어 지나가는 친구들을 모두 모아 대신 페인트칠도 맡기고 

친구들의 애장품도 받아 챙기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한니발에서는 매년 페인트 칠하기 콘테스트가 열린다고하니

'톰 소여'에 대한 한니발 사람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 미시시피 강과 마크 트웨인의 동상 -





- Mark Twain Museum -








- Mark Twain Memorial Bridge -






애초에는 미시시피 강 위에서 마크 트웨인 리버보트 Mark Twain Riverboat를 타고

라이브 뮤직을 들으면서 저녁을 먹을려고 했었는데

주말만 운영한다고해서 마음을 접었다.







그대신 시내에 있는 적당한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으면서

칵테일 한 잔을 하고는







이 날 하루도 매우 바쁘게 여러곳을 둘렀으니 많이 피곤하였기에

숙소로 돌아와 아주 편안한 잠을 잤다.









 세계로부터, 아니면 미국 각지에서부터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이유가 

뉴 멕시코주의 산타 페는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1887-1986)가 있고,

플로리다주는 키 웨스트가

노스 캐롤라이나주는 빌트모어 하우스가

켄터키주는 토마스 머튼과 겟세마니 수도원이 있어서 

그리고 미주리주 한니발은 마크 트웨인 때문일것이다.




2018. 4. 23(월) 

 대륙횡단 45일차  

미주리주 한니발에서 

마크 트웨인을 기억하며 돌아보기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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