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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이 된 LA셋방살이
09/14/2018 19:25
조회  1190   |  추천   6   |  스크랩   0
IP 107.xx.xx.217

사람마다 인생마다

참 힘든 시기가 있지만,

나의 LA 생활 시작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혀 이곳에 대한 상식없이 코네티컷이 오로지 춥다는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LA에 있는 방을 렌트하고 ,딸곁을 떠나

LA공항에 내려 곧바로  렌트한 집으로 갔다.


80년 된 붉은 벽돌 집.

그저 내눈에는 신기하기만 했다.

창문이 많고 어릴적에  집짓는 레고로

창문이 많은 서양집들 만들었는데  비슷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이민가방에서  연주복을 포함한

옷과 기본 살림을 꺼내서 정리하다 보니

집안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있었다.


내 방도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막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5일

유난히도 창문이 많은 그 방에 바람이 슝슝~~~

덜덜 떨며 잤다.

나중 알고보니 여주인방 창문에는 비닐이 몇겹씩 둘러져있었다.

그래도 처음이라 기대반은 남아있었다.


깔끔한 여주인. 혼자 사는 분이

식사때만 되면 그 많은 거실과 부엌의 창문들을 다 열어놓는다...

떨면서 밥먹는다.

냄새 난다고....외국인인가?

아닌데....난 원래 목소리에 지장줄까바 매운거 짠거 잘 안먹는다.

그러니 냄새가 심히 날만한 음식도 없다.

오히려 라면과 김치를 더 잘먹는 본인도 문열어놓고 먹는다.ㅎㅎ

유난히 냄새에 약한가보다  싶었다.


그리고 첫 주일아침

나를 데리고 주일예배 드리러 가까운 교회에 갔다.

시작하기 전,,,,  주보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여주인한테

무슨일 있냐고 . 어디아프냐고 물었다.


앞에 앉은 할머니들이 노인아파트에 사는데  옷에서 음식냄새가 난단다.

코를 막고 계속 예배드린다....헐~~

할 말을 잃었다.


그 집에서 한달 반 지나고 옮겨야 했다.

나한테

마음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참 고마웠다.

근데  이사간 곳에는  진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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