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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놀이
04/29/20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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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 지낸지 거의 2달 째 로 접어 들면서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생활도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은퇴 후 부터

 집안에서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발전 되어진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가끔 외출을 하는 일도 생기기도 해서

 나름 바쁘게 지내던 시절과는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덤으로 이어져 집에 꼼짝없이 갇혀지게 되면서 




그동안 무관심 했던 것 들을 향해 

예사롭지 않은 시선과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화분에서 자라는 제라늄 꽃 봉오리가 하룻밤 사이

요염하게 피어나는 자태가 신비스럽게 까지 보이자

매일 

그 속 안을 들여다 보며 황홀경에 빠져있는 중이다.




 먹기만 하고 싱싱한 것만 선호 했어도

내 정성으로 제대로 키워보지 못했던  상추,쑥갓 그리고 아삭이 고추 등

일부러

내 가까이에 두고 매일 다가가서 스마트 폰을 갖다 대면

자라는 소리까지 들리 듯 해서 신이 난다.




여태까지 

잠만 자고 먹고나면  바로 휑 나갔다가 

해가지면 다시 먹으러,자러 오던 집이

팬덤에 발목이 묶이게 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보물창고로 변신을 하듯 생기로 채워져 있다.




일어나지는 시간에 일어나

먹고 싶은 것을 내 방식대로 해 먹을 수 있는 여유




게다가 

갇혀 있기에 생기는 심심 함이 호기심으로 두리번거리게 하다

결국 새로운 것을 찾아내게 되고

그 새로운 것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일상의 사치놀음이 되어 준다는 것에 

감사가 터진다. 




매일 놀고 있는데도

 식탁위에는 끼니마다 창의적인 음식이 만들어져 

올라오는 것도 그저  신기할 뿐이다.




이 몹쓸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언젠가 끝이 날 것이고

이런 상황이 또 생기지 않기를 바램대로 된다면

 지금처럼 갇혀 있는 날들도 사는 동안 간간히 들춰내게 될 

한편의 추억으로 떠 올리게 될 것이다.


* 언제 어디서든 제라늄이 보이는 자리가 명당이 되었다. 


 골프대신  

스케이트로 전향을 하고 있는 중에도

실내에서 하루종일을 다 쓰게 되는 비 요일을 만나면

 일거리를 찾아 무료함을 제거하는 기특 함도 보여준다. 



그러다가

 손자 녀석의 배달원으로 자원하는 이유도 

바로 그 해맑은 얼굴에서 인생의 사치를 누리며 산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이 또한 

팬덤 현상으로 생긴 기회가 아닐까 싶다.




So Genuin !!!



             


Let COVI -19 Pass Well...




음악: Giovanni Marradi - Just for you

글,사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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