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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12/29/20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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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님네 여러분들 그간 별고 없으시지요?

"인생 칠십 고래희" 라고 옛날사람들이 얘기했다고 했으니 우리가 그런대로 꽤 오래 살고 있는것이 맞는가 봅니다.

그러니 나머지 삶은 덤이라고 생각하시고,그동안 살아오느라고 힘도 많이 쓰셨을테니 이제부터는 남들보다도 본인 자신들에게

특별히 잘챙기고, 잘 베풀면서 나머지 인생을 좀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다 갑시다. 우리 인생 참으로 짧은 무대 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계속 돌봐주면서기다려 줄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러니  자기가 생각하는 행복을 찿아 더 늦기전에 찿아나서야 겠지요.

우선 몸과 마음을 바꿔 봅시다.얼굴의 검버섯과 그동안 많이 생긴 점들도 제거해 봅시다.미국에서는 2ㅡ3백불이면 할수 있어요.ㅋㅋ

우리가 사는 집도 10년에 한번씩은 손좀봐 줘야하고 , 30년이 지나면 대수선을 해줘야 하지 않습니까!

서유석의 "너 늙어 보았냐? 난 젊어 보았단다" 처럼 한번 해 봅시다. 용기없이 포기하면 그때가 끝이랍니다.

그건그렇고,저는 요즈음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삽니다.ㅋㅋ

어제는 위사진처럼 6개 크럽만 걸러 메고,계속 걸으면서,참피온 프로 티박스에서 약7,000야드(6.4키로미터)를 강행군 했는데,80타를 쳤어요.14개 크럽을 전부 사용했다면 77타는 쳤을겁니다.**

내년도 목표는  이븐파인 72타를깨고,언더파를 해볼 참입니다. 아직은 힘이 남아돌고,젊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이제부터는 매일전반 9홀은 걷고, 후반 9홀은  타던가,걸을 생각입니다.가능하면 집사람과함께할겁니다.

벌써 미국 생활이18년이나 되었는데, 여기서 사는데 제일좋은것은 가성비가 짱인,골프 환경입니다. 한국에서는 부부가 하루 엔조이 할려면 적어도 4ㅡ50만원 써야 되지만 ,내가 사는 이곳에서는 부부가 한달에400달러만 내면 한달내내 라운딩할수 있고,하루에 2번도 가능합니다.자연적인 골프연습장도 맘대로이고, 짐과 수영장 사우나도 공짜구요.호텔과 맞먹는 편의시설이지만 비싸지 않은 식당과 바도있고,춤도 출수 있어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원한다면 타주에 연결된 고급골프장에도 카트사용료만 내면 부부가함께 골프할수 있습니다.그리고 남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만 주지않으면 어디보다도 언행이 대단히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사는게 만족 스럽스럽습니다.인터넷 속도만 빠른곳에 살면 실시간으로 세계전역과한국 방송도 직접볼수있는 편리한 세상이니,오히려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수있어서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때 여기서 지내는것이 단점이 아니고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외롭지 않느냐구요?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인간자체가 원래 외톨이인것을 인정하면 별걱정 없어요.ㅎㅎ

아직까지는 외로운시간이 별로 없어서 쓸데없는 걱정은안해요.닥치지 않은일 걱정해봐야 잘 해결되는일 없었어요.^^

그동안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살아왔는데 더이상 나빠지기야 하겠어요? 만약에 나쁜일 생기면 해결하고,헤쳐 나가면되지 미리 겁먹을 것 없어요!!! 아무쪼록 친구 여러분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마지막을 보내며 건투빕니다. 남가주에서 조병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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