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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찿아 온 가을...그리고 이별
10/04/20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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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4.xx.xx.110




다시 찿아온 가을...그리고 이별 이란 제목으로

이곳의 가을을 백화님께 보내 드리고 싶어 포스팅 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백화님께 드리는 포스팅되겠지요.


























2017년 4월 하얀불님은 바쁘게 일하는 도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고 여러 조사결과 암 4기라는 판정을 

받게 되어 5월 초 부터 키모를 시작해 여섯 사이클이 끝나면 내가 좋아한 

가을이 될꺼라며 기도해 달라는 소식을 전해 왔지요.

힘든 순간을 결국 이기지 못하고 가을이 오기전 주님 곁으로 떠났어요.


제가 4년전 남편과 사별을 하고 힘들어 할때

백화님은 한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24살 때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한 사람이 2년의 암투병 끝에 26세의 나이로

하나님께 돌아갔을때 매우 힘들어했었습니다


늦가을에 떠나보냈기에 한동안 늦가을과 초겨울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매우 어둡고 힘들어 했었어요. 그러다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가을과 겨울을 보고 생명의 순환에 대해

받아들이게 되고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다시

돌아와서 제게 허락하신 그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앤님,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지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답니다. 지금의 슬픔은 작아질 수 없이 크고 깊게만

보이지만 분명 시간이 흐르고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희노애락 속에서

사랑의 추억은 보전되고 의미는 간직되고 아픔의 부피는 줄어들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의 마음을 받았지만 

전 백화님께 전해 드릴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기적을 바라며 

잘 이겨 가을을 맞이 하길 누구보다 바랬습니다.

그러나 이별을 했네요..































































































눈 부시게 청명한 가을 하늘이 보고 싶다..그러셨지요.


하얀불님 (白火) 좋아하시던 음악노트의 실린 이곡을 들려 드립니다.




 




가을,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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