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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초 벨리니의 고향, 카타니아(시칠리아)*
07/08/20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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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니아
Catania

 

 

33세 젊은나이에 세상을 떠난 작곡가, 빈첸초 벨리니(Vincenzo Bellini).




 

모든 오페라 중에서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는 거의 그의 작품들 속에 등장한다.




 

몽유병 여인에서의 아! 믿을 수 없어(Ah! Non credea mirarti), 청교도에서의 그 음성(Qui la voce),



 


그리고 노르마에서의 정결한 여신(Casta Diva)을 들으면 감동의 물결은 어느새 듣는 이들의 가슴을 친다.





벨리니의 음악을 사랑하는 나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카타니아(Catania)에 도착했다.





그가 태어 나고 자랐으며, 유해가 묻혀 있는 도시가 바로 카타니아이기 때문이다.




 

1801 년에 출생한 벨리니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아이였다.




 

태어난지 18 개월 만에 그는 오페라 아리아를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2살 때는 음악이론을 3 살 때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6살이 되자 작곡을 시작했다.





벨리니가 고향을 떠나 나폴리 음악원으로 떠난 시기는 그가 18세가 되던 1819.





1827년에는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그의 세 번째 오페라 해적(Il Pirata)을 공연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해적은 당시 최고의 대본작가였던 펠리스 로마니(Felice Romani)를 만나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이후에도 그는 로마니와 함께 여러 개의 오페라를 작곡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호텔에서 나오니 나타난 것은 벨리니 광장이다.





광장에 세워진 그의 좌상 아래로는 노르마 등 오페라 주인공들의 조각상들이 둘러져 있다.



광장 앞으로는 기원전 2세기에 용암석으로 지은 고대 로마 극장(Anfiteatro romano) 유적이 보인다.





원래는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극장이었으나 현재는 광장 지하에 모두 묻혀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콜로세움 그리고 베로나(아레나) 다음으로 큰 극장이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들렸을 이곳에 지금은 집없는 고양이들만 몇 마리 보인다.





벨리니 정원(Giardino Bellini)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유명한 곳이다.





벨리니의 흉상 뒤로는 이탈리아 국기가 펄럭이고 두 개의 큰 야자수 나무가 보인다.





정원 바로 앞에는 1897년에 오픈한 사비아(Savia)라는 유명한 제과점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소고기 파테(Pate di Carne) 또는 시금치 파테는 기가 막힐 정도로 맜있다.





한 개에 2유로하는 파테와 아란치니(Arancine)를 사려는 사람들로 상점 안은 온통 북새통이다.





*세상에서 가장 맜있는 익스프레소 커피도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1유로-1.5 유로면 음미할 수 있다.





하지만 카타니아에서는 80센트만 받는 카페도 많다.





우르시노 성(Castello Ursino) 13세기에 요새같이 단단하게 지은 성채다.





내부는 현재 시립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중세에 만들어진 시의 중요한 소장품 그리고 카타리나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성 니콜라스 베네딕토 수도원도 카타니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수도원의 해시계는 오래전에 만든 것이지만 지금도 단 몇 분만 틀릴 정도로 시간이 정확하다.





현재 수도원 내부는 카타니아 대학 건물로도 사용된다.





카타니아 수산시장(La Pescheria)은 사람사는 향내가 물씬 나는 곳이다.





이곳에는 새벽에 문을 여는 고기, 과일, 야채 파는 상점의 사람들이 가장 부지런하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시장으로 모여든다.





이곳이 북새통을 이루는 것은 오징어, 황새치 등 싱싱한 생선을 구입하려는 사람들과..





그 재미있는 광경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특이한 것은 생선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여인들 보다는 남자들이 더 많은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3일동안 아침마다 어시장을 찾았다.





카타니아 수산시장은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오래된 생선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니아 두오모는 성 아가타에게 바쳐진 성당으로 성 아가타 성당(Cattedrale di Sant'Agata)으로 불리기도 한다.





11세기부터 존재해 있던 성당은 17세기에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 1736년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건축했다.





내부에는 성 아가타의 유물, 콜베 신부를 그린 성화, 빈첸초 벨리니의 무덤 등이 있다.





콜베 신부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다른 포로를 살리기 위해 대신 독극물 주사를 맞고 세상을 떠난 순교자다.





성 아가타는 카타니아에서 3세기경에 태어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 받고 화형 당한 성인이다.





대성당 지하에는 그녀의 유물이 안치돼 있고 정원에는 십자가를 든 성 아가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매 년 2 5일에 열리는 성 아가타 축제는 카타니아 최고의 축제다.





두오모 광장에는 카타니아의 상징인 코끼리 분수(Fontana della Elefante)가 세워져 있다.





코끼리는 용암석을 깍아 만는 것이고 고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오래 전 에트나 산 기슭에는 작은 크기의 코끼리 무리들이 살았다고 한다.





코끼리는 승리의 상징이자 화산 폭발에서 보호를 받기 위한 부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광장에는 성 아가타 성당 외에도 시청사, 치에리시 궁전, 두오모 카페, 약국 그리고 담배가게가 있다.





드디어 벨리니 대극장(Teatro Massimo Bellini)에 도착했다.





워싱톤에서 왔다고 하니 대극장 직원이 특별히 안내를 해준다.





좌석은 1200, 오페라를 관람하려면 17유로-88유로의 다양한 좌석표를 구입해야 한다.





직원이 엄지를 튕기니 그 작은 소리가 극장 안으로 웅장하게 퍼져나갔다.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갖춘 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모든 가수들의 꿈일 것이다.





*베냐미노 질리와 마리아 칼라스도 이곳에서 공연하는 것을 매우 행복해 했다고 한다.





1890, 대극장 개관기념 공연으로는 벨리니 최고의 걸작 노르마가 공연됐으며..





벨리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1951년에도 마리아 칼라스가 초청되어 노르마를 불렀다.






극장 안에는 설계자인 카를로 사다(Carlo Sada)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 두 사람의 얼굴 동상이 세워져 있다.





18351 24, 벨리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청교도가 파리에서 초연됐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을 기립 박수를 치며 손수건을 꺼내 흔들기 시작했다.





콧대 높은 파리지앵들이 벨리니에게 보내는 환호는 엄청난 것이었다.





*당시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벨리니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황금빛 곱슬머리, 넓은 이마, 파란 눈, 오똑한 코, 균형 잡힌 입, 둥근 턱을 가진 벨리니는

키도 크고 날씬하여 어떠한 움직임에도 우아한 기품이 느껴진다.

하지만 환하게 빛나는 그의 얼굴에서는 때때로 고통의 표정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하이네는 파리의 한 살롱에서 벨리니를 다시 만났다.

벨리니, 너는 네가 가진 그 천재성 때문에 모차르트와 라파엘로처럼 일찍 세상을 떠날지도 몰라” 물론 농담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예감은 적중하고 말았다.

벨리니는 1835 9 23파리 근처 퓌토(Puteaux)에서 만성 장질환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파리의 페르 라 세즈 묘지에 묻혔다가, 1876 년에 카타니아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그는 11개의 '불멸의 오페라 작품'들을 세상에 남겼다.

지금 흐르는 아리아는 마리아 칼라스가 부르는 노르마의 정결의 여신이다.

 

 

 

, 사진: 서정


 

*


 

 

 

여행팁: 로마에서 라이언 에어(Ryanair) 타고 시칠리아 가기.


시간절약을 위해 카타니아로 들어가 팔레르모에서 나오던가 팔레르모로 들어가 카타니아에서 나오면 된다.

예약은 몇 달 전에 하면 절약할 수 있고 체크인은 한 달 전부터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주의: 저가항공사이므로 체크인을 공항에서 하면 45유로의 수수료가 있다

https://www.ryanair.com/gb/en/useful-info/help-centre/fees(라이언 에어 수수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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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의 이미지(5장)는 구글에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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