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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아스완댐과 아부심벨 신전 Abu Simbel, Egypt
02/05/20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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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심벨



고대 나일강의 범람은 강 유역의 토양을 옥토로 만들어 준 천혜의 축복이었다

그러나, 근대에 와서는 급속도로 늘어나는 강 주변 인구와, 그들의 농경지 또한 

점점 더 커지고 다양해져 나일강의 범람은 이제 재앙이 되어버렸다.



아스완





 

수위 조절에 실패하여, 범람의 위험성이 높은 로우댐보다, 물을 더 많이 저장하여

나일강의 범람을 확실하게 막고, 급증하는 전기수요를 감당해낼 발전소와 사막 

개발을 위한 수자원을 보호할 하이댐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댐 건설을 돕기 위해 물자와 장비를 가지고 온 소련 기술자들이, 불손하게 군다고 

쫓았던 자존심 강한 이집트도, 수단에 대해서는 절절 매고있다. 수단이 자국 

영토내 나일강에 댐을 만들면, 수원이 막힌 이집트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1960년 완성된 아스완 하이댐 Aswan High Dam의 수위가 높아지자, 수몰 위험이 

있는 24곳의 주요 문화재가 안전 지대로 옮겨졌다. 그 중 피라에섬에서 아질키아

섬으로 이전된 이시스 신전을 배를 타고 들어가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













 


아스완에 있는 오벨리스크 채굴장을 찾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곳에서 원석

보다 강도가 높은 까만돌로 원석을 쳐서 작업에 필요한 깊고 긴 공간을 만들었다. 

공간이 확보되면, 오벨리스크 길이 만큼의 원석 위에  촘촘히 구멍을 뚫었다. 






그 곳에 바짝 마른 나무쐐기를 박고, 물을 부으면 나무가 팽창하면서 필요한 크기의 

원재료가 바위와 분리된다. 원하는 방향으로 돌이 갈라지지 않아, 수년간의 노력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고, 못쓰게 된 수십m 길이의 원석이 수천년 동안 

방치되어 있는 모습도 보였다.







바람을 이용하여 항해하는 무동력 배 펠루카로남북 왕조시절 23왕조를 이루었던

변방 민족 누비안 촌이 있는 키치너섬을 돌아 보았다. 10살 전후의 남자 아이들이 

써핑보드로 차거운 물살을 헤엄쳐 와물 속에서 뱃전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팁을 기다렸다.






우리 첫째, 둘째 손자 또래의 아이들에게 1불씩을 쥐어 주면서, 마음이 착찹하였다

이민 와서 고생은 되었지만, 자손들에게 개인 숭배, 인권 문제, 핵 위협미세먼지

과도한 사교육, 취업 경쟁 등에서 자유롭게 하여 준 것으로 위로하였다.  




    

 

크루즈 저녁식사후, 외부에서 공연팀이 방문하여, 크루즈 내에서 북아프리카 전통 

누비안 쇼 Nubian Show를 보여주었다. 세계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여유와 

재치가 넘치는 일행들이 적극 참여하여, 마음껏 웃어가며이집트 문화에 흠뻑 

빠져 볼 수 있었다.






 


오전 8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크루즈에서 하선, 전용차량으로 당일 숙박하는 호텔로 

이동하여, 짐을 내리고 아스완 공항으로 갔다. 도로가 좋지 않고 정체가 심한 점을 

고려하여, 차로 4시간 걸리는 아스완-아부심벨 280Km 거리를 경비행기로 

30분만에 갈 수 있었다.







 

이집트 제19왕조 제3대 파라오 람세스 2Ramses II 는 기원전 1279-1213년 까지의

재위 기간 중 자신과 부인을 위해 아부심벨 Abu Simbel 신전을 건설하면서, 신전 

옆에 가장 사랑했던 첫번째 부인 네페르타리 신전도 만들어 사랑의 여신과 

왕비에게 바쳤다.





 

이 곳이 하이댐으로 수몰 위기에 처하자, 미국 주도의 국제 기구가 나서서 안전 지역

으로 옮겨 놓았다. 거대한 신전은 수십톤 크기로 잘려, 크레인으로 높은 인공산 위로 

끌어 올려졌다. 옮겨진 사실을 모르고 보면, 원래의 모습으로 보일 만큼 완벽하였다.










 

대부분의 재정인 4,200만불을 후원했던 미국은, 이집트로 부터 감사의 표시로, 조그만

신전을 선물받아,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의 이집트관에 전시하고 있다. 이집트 

최남단 아스완 남쪽 수단 공화국과의 국경 지대에 있는 아부심벨은, 룩소에 있는 

카르낙, 룩소 신전과 함께, 람세스 2세의 과시욕을 상징하는 건축물이었으나

아쉽게도, 오랫동안 모래에 파묻혀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못하였다.





 

신왕조 시절, 람세스 2세는 90세 가까이 살면서, 이집트 역사상 최전성기를 만들었다.

그 여력으로 아버지 세트 1세가 끝내지 못했던 건축물을 완성하여,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심지어는 다른 왕이 세운것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건축의 대왕으로 불렸다.






 

6명의 정부인과 여러명의 후궁에서 100여명의 자녀 두었던 람세스 2세는 친 

결혼이 많았던 그 시절,  큰 딸과 결혼하여 아들이자 외손자를 낳았다. 오래 살았던 

그는 많은 자식들이 자신 보다 일찍 죽는 비운을 겪기도 하였다. 왕위를 계승한 

13째 아들 미네프타왕도 나이가 많아, 10년 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죽었다.







1817년 스위스의 고대 이집트 학자인 조반니 바티스타 벨초니에 의해 발굴된 아부

심벨은, 발굴 당시 안내를 맡았던 이집트 소년의 이름이다. 호루스신 등 작은 

입상들이 줄지어 선 입구에, 20m 크기의 람세스 2세의 좌상이 방문객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신전의 대기실 안으로 들어가자, 여덟 개의 오시리스 원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넓은 

다주실과 이어서 좀 작은 다주실이 보였다. 그 곳을 지나 나타난 두 번째 대기실 

안쪽 끝에는 신상들이 안치되어 있었다. 내부는 촬영 금지라 현지 가이드로부터

6불주고 사진첩을 사서, 스마트 폰으로 찍어 포스팅하였다.






 


내실 Cella의 작은 제단 뒤에는 4개의 신상들이 모셔져 있었다. 그들은 죽은자들의 

왕국과 관련이 있는 멤피스의 프타신, 테베의 아몬라신, 헬리오폴리스의 라호라크티, 

그리고 신이 된 람세스 자신의 조각상이었다




 



매년 춘분과 추분 아침 6시경이면, 햇빛이 신전 외벽 위에 있는 22마리의 원숭이 

상을 비추며, 신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그림자 신인 프타신을 제외한 세 개의 

신상을 환하게 비추도록 설계되어 있있다. 그러나, 신전이 산위로 옮겨지면서

그 각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내실 입구 부터 오시리스의 모습을 한 람세스 2세의 입상이 있는 방 까지, 복도를

가득 메운 벽화들이 람세스 2세의 치적을 광고하고 있었다중동의 패권을 놓고

히타이트와 겨루었던 카데시 전투 장면들과 왕비 네페르타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람세스 2세는 본래 왕족은 아니었다. 후사가 없던 파라오가 충신이었던 할아버지

(람세스 1세)에게 왕권을 넘겨 주었으나, 2년을 못채우고 죽었다. 그 아들인 장군 

세티 1세가 국력을 든든하게 하며, 10살 된 아들 람세스 2세를 국정에 참여시켰다.


아버지가 50세에 죽자, 람세스 2세는 수도를 룩소에서 나일강 삼각주로 옮기고,

67년을 통치하였다.  그의 사후 9명의 파라오가 람세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정도로, 

그는 이집트를 상징하는 대왕이 되었다.


나일강 쿠르즈로 4 5일 동안 제공 받은, 생수와 고급 음식으로 배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룩소에서 아스완 까지 거슬러 오르며, 나일강의 범람으로 태어난 

7천년 세계 최고 문명에 대해, 이집트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았다.







아스완에서 항공편으로 아부심벨 신전을 방문하고, 다시 비행기로 아스완으로 

돌아와, 아스완 댐으로 수몰되기 전, 발굴되었던 고대 유물이 있는 누비안 박물관에 

들렸다. 입장권 만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별도로 사진 촬영권을 샀다.










옛부터 금이 많기로 소문난 누비아 지방을 돌아보았다. 지금도 고급 스카프를 

작업으로 만들고 있는 가게에 들려, 직조틀 위에 앉아 보기도 하였다.  

5불에 수제 스카프 하나를 사들고 카이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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