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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에두푸와 콤옴보 신전, 그리고 갈라쇼 Edfu, Egypt
01/30/20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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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일 동안 우리의 숙소겸 고급 식당이 되어준 크루즈는, 룩소를 출발하여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 호루스 Horus 신전이 있는 에두푸에 도착하였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배에서 내려, 20여 계단을 올라 윗 길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차에 올랐다.








 

3명씩 마차에 올라, 에두푸 시내를 관광하며, 10여분 진행하자, 매의 형상을 한 

호루스 신전이 보이기 시작했다. 에두푸 신전이라고도 부르는 이 곳은, 카르낙 

신전 다음으로 큰 신전으로, 이집트인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호루스는 이 곳에서 아버지 오시리스의 원수인 삼촌 세티와 전쟁을 

별려, 그를 죽이고 통일 이집트의 왕이 된 인물이다. 하늘을 관장하며, 죽음과 부활의 

신인 이시스를 이어 받은 아들 호루스는 이집트 최고의 신이 되었다.









36m 높이의 거대한 정문에는 세티에게 승리한 장면이 부조로 새겨져 있었다

이 호루스 신전은 기원전 237년 이집트를 지배하던 18왕조 프톨레바이오스 3세 

이우게트 이후6대에 결처 180년 동안 건설되어 기원전 57년에 완공되었다.







 


1798년 프랑스 학자들이 모래 속에서 찾아낸 이 신전은, 220년에 걸처 발굴되어 

최근 개장하였다. 호루스 신전은 비록 그리스-로마 시대에 건축되었지만, 고대 

이집트의 신전 양식을 그대로 계승하였기에 이집트 건축의 고전적 원형으로 

간주된다.






 

대부분이 문맹이었던 이 곳 사람들을 위하여, 그림과 함께 벽면을 가득 채운 부조들은, 

이집트의 장구한 역사를 써 내려간 역사서 처럼 보였다. 그 많은 부조에 새겨진 머리 

스타일이나, 스커트만 해도, 그 길이와 모양이 제각각 달랐다.









로마 시대 부터 7세기 경 이슬람이 이 곳을 지배할 무렵 까지, 기독교 광신도들이 

신전에 새겨진 신들을 우상으로 여겨, 정으로 쪼아낸 흔적들이 군데군데 흉하게 남아 

있었다그나마 모래 바람이 감추어 놓은 덕분에,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곳을 나오며 시장에서, 오늘밤 크루즈 내에서 진행하는 Galabia Party에서 입을 

남편의 파라오 가운과, 나의 네페르타리 의상을 샀다. 한벌에 20불을 부르던 상인은 

우리가 조금 시간을 끌다, 그냥 나가려 하자 얼른 5불씩에 건네 주었다.




 

마차로 에두푸 시내를 관통하여 크루즈로 오는 동안, 교통 신호를 전혀 지키려 하지 

않고, 질주하는 차량들 사이로 곡예하듯 대로를 횡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차선을 무시한 채 달리는 이 곳의 대부분 차량들은 자동차 보험이 없다고 한다.





이 단체 여행에 오기 전에, 랜터카로 카이로에서 룩소를 거쳐, 아브심벨을 다녀오는

개인 여행을 준비하였었다. 시간 낭비와 체력소모를 고려하여 접었는데, 사고시

대책없는 이 곳 혼잡한 교통 사정을 보고 나니,  접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이로-룩서는 항공으로, 룩-아스완은 호텔겸하여 크루즈로, 아스완-아브심벨 

왕복은 항공편으로, 아스완-카이로, 카이로-암만에 400불 정도 비용이 들었지만

엄청난 시간과 호텔비 등 여행비를 절약하고, 뉴욕에 일찍 돌아가 일하여 

다음 여행을 위한 자금도 벌 수 있었다.





 

이집트 무슬람들은 알라의 뜻이라는 인샬라’를 말하며, 사고가 나도 알라의 

뜻이고알라께서 잘 해결해 주신다고 믿고 있었다. 전국민의 90%인 무슬람들은 

기도 안내 방송에 마추어, 하루에 다섯번씩 마흐멧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이집트 국민의 10%는 기독교인 콥트교인이다.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인정하는 4세기 초 까지, 세계에서 기독교의 중심은 알렉산드리아였다. 열두제자 중 

하나인 마가가 이 도시에 와서 세운, 교회의 신도들을 콥트라고 부른다.




 

삼위일체 등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발전시켜, 니케아 종교 회의에서 공식으로 

채택되게 한 콥트들은, 자신들이 세계 最古의 기독교라 주장하고 있다. 이슬람들은 

율법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지만, 콥트들 때문에 이집트에서는 돼지고기가 

판매되고 있다.




 

이집트를 사람 몸에 비유하여 하체는 고대 이집트, 허리는 그리스-로마, 가슴은 

이슬람머리는 서구를 지향하고 있다. 다인종, 다문화, 다종교 사회인 지금의 

이집트는,1400년간 계속된 이슬람 통치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겉으로는 

이슬람 문화이다.

 

이집트에는 잘 정비된 아파트를 지을만한 대기업이 없어, 사람들이 조합을 만들어 

불법으로 아파트를 짓고 있었다. 그로인해 외관은 좀 보기 흉하고, 주위는 쓰레기장

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지만, 정작 실내는 잘 꾸며놓고 살고 있다 한다.





 

크루즈로 돌아와 점심과 티타임을 갖는 동안, 배는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 악어

형상의 소백신과 매의 모습을 한 호루스신에게 받쳐진 콤음보 Kom Ombo 신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신전 벽에는 마치 종이에 글을 쓰듯, 정교하게 이집트 

고대 생활상이 펼쳐져 있었다.








외과 수술에 사용되었던 수술 기구,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받아내는 장면들이 비디오를

보듯 생생하게 새겨져 있었다. 비교적 다루기 쉬운 사암을 사용하였다지만, 이렇게

수 천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였다. 




 






나일강을 따라 계속 상류쪽 아스완으로 이동하는 동안, 일행 24명은 각자 준비한 

이집트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갈라비아 파티를 위해 로비에 모였다. 크루즈 

승무원들이 이집트 음악에 마추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둥글게 돌며 흥을 

돋우었다.







예쁜 공주 복장의 올리비아님이, 삼각대와 DSRL 카메라로 헌신적으로 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크루즈 전속 사진기사가 사진을 찍어, 다음날 20여장을 가져와 20불을 

부르기에 별 필요가 없었지만, 전날의 수고를 생각하여 10불에 샀다.






 

우리는 교통비 팁 등을 포함에서 일괄 요금을 냈지만, 이 크루즈의 4 5일 숙박료는

10-4월의 비성수기 (Winter Rates)에는 475불이었다. 우리가 사용한 11월의 

성수기 요금Double Cabin으로 식사포함 635불이었다.






 


이집트 여행, 에두푸, 호루스 신전, 콤옴보 신전, 콥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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