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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 밸리
09/26/2017 12:43
조회  2768   |  추천   17   |  스크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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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와 애리조나에 걸쳐있으며

 인디언들의 보호구역이다


 그중 나바호 인디언들이 상당수 있으며 

 현재 나바호 자치국(Navajo Nation)이다, 

해서 이곳은 연방 정부의 관리를 받지 않고

 인디언들 자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7마일에 걸친  흙길을 달려보려면 

이곳 인디언 출신의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 


서부영화 최고의 배경으로

 1930년부터 자주 등장했으며

 그로 인해 유명 장소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모뉴먼트 밸리의 

정식 명칭은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이다


이곳 계곡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앞쪽 뒤쪽 할 것 없이

 이곳 특유의  붉은색 토양의 수 많은

 사암과 협곡 들을 보게되는데 

 그때부터 이미 이곳의 매력에 강하게 빠져든다,


인디언 나바호 인들의 땅이라 그런지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 

집 한채 건물 한 채를 없는 그야말로 황무지만

새로운 공기과 새로운 풍광에 빠져들며 

보느라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나바호 인디언 출신의 

가이드와 함께 가야 하기에 잠시 기다렸고

가이드가 와 함께 흙길을

 달리는 차를 렌트했다



멀리서 보이는 저 앞에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이 왠지 멋있게 보인다, 

꼭 모험을 떠나는 기분으로 

나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아래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 기분이 전해오며 흥분되기 시작했다,

비포장도로를 인디언 가이드와 함께 하는데 

그 구간은 17-mile 이다


어느덧 나도 이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이 왔다,



이곳을 들어가기전 다시 한번 펼쳐져 있는

 붉은색의 흙길을 들여다봤다,



안에 들어서고부터 이 지역의 역사와

 지역의 이름 등에 관해 가이드의 설명이 있다,



앞서 먼저 가고 있는 차량과 같은 종류의 차를 타고 이 흙길로 들어섰다,



이 지역은 수백만 년에 걸쳐 바람과 

물의 힘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존 웨인(John Wayne)이 출연한

역마차(Stagecoach, 1939)'와 같은 영화가 명성을 얻으면서 

이 지역은 세대를 불문한 

모든 여행객이 찾는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아스팔트 길이 아니었기에 

이곳을 향하던 차들에서 먼지가 많이 났지만, 

그 자체도 좋았다, 


미국에서 언제 이렇게 많은

 흙먼지 길을 달려볼 수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이것도 역시 즐기기 나름인 것 같다,



더위가 제법 간 9월의 어느 날의 이곳을 찾아보기엔

 너무나 적당한 날씨 같았다,






수십만 년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이곳의 모양은 조금씩 지금도 변해가고 있는 곳이다, 

수만년이 흐르고 난 이곳의 모습은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를 상상해 본다



해가 질 때 땅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햇살을 바라보기 좋아한다, 

특히 그곳이 집 안에서 창을 통해 바라다 보는 곳이라면

 더욱 정감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껴서 더욱 좋다, 


그리고 손 앞에 와인 한잔 들고 있다면…. 

그 행복함은 잠시라 할지언정 

참으로 마음 속에 풍요함을 주곤 한다, 


여행지를 정해 놓고 집을 나섰을 때 

그 시간이 비록 잠시일지언정 그곳이 아름답고 

나에게 행복한 풍요를 주었다면

 그 잔상은 참으로 오래간다

그것은 여행지를 힘들게 찾아왔다고 하는

 사명감과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는 만족감등이

 더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웅장하게 굽이치는 붉은 사암과 협곡,

 기이한 언덕과 보기 좋은 벌판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이곳 모뉴멘트 밸리에 갔을 때 

시종일관 내 눈을 의심하게 했다, 


미국 서부 유타주의 남부의 이곳 모뉴멘트 밸리는

 자연의 황량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제격이며 

미국에서의 여행에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곳이었다, 


이곳을 한바끼 돌고 나서 떠나기 전

 다시금 모뉴멘트 밸리의 웅장한 돌덩어리들을 

한참을 쳐다봤다, 


얼굴에 붙은 땀방울에도 붉은 먼지가 묻어 나오지 않을까 싶어

 손으로 땀을 훔치며 손을 쳐다보기까지 했다, 


여행지를 추천할 때 쉽게 떠오르는

 장소가 그리 쉽게 떠오르지 않는데 

이번에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으로 추천도 하고 또 자랑스럽게 사진도 크게 뽑아

 거실에 걸어놓기도 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이곳을 방문할 모든 사람도 역시

 같은 기분일 거라 생각이 든다, 

 오늘 밤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한번 훑어봐야겠다,



이곳에는 실제 약 10만 명이 넘는

 인디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유타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여행길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이곳을 찾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부터 이곳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멀고 

그렇다고 애매하게 비행기를 타고 

올 수도 없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처럼 나도 차를 몰고 가 보는 것인데

 사실 거리상의 극복을 하지 못해 여러 번 

갈 기회를 가졌다가 포기를 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9월에 

이곳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곳을 오는 여정은 그 어떤 여행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운전을 해야 했던 시간이었고

 아마도 운전을 해서 

이렇게 멀리까지 구경 온 적은 별로 없었다, 

 고생해서 이곳을 오고 난 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진 

고원지대의 풍광을 보고 난 후의 기분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고생해서 구경하러 온 댓가는 너무나 충분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도 뭐라 느낄 수 없는 

글로서만 표현을 해야 하는 잔잔한 

찝찝함이 몰려왔는데 그것은 

나바호 인디언들을 보고 나서부터다, 

인디언의 빈곤율(25%)과 실업률(22%)은 

히스패닉이나 흑인보다 높다고 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친 인디언 정책을 펴고 있는

 민주당을 지원한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백악관에 인디언 정책 담당 특별 보좌역을 신설하고

 인디언 여성 조디 질레트를 임명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반 이민정책을 통해 

이민자들에게 상당히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세월이 흘렀지만, 

진짜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면

 화려한 조명을받고 승리에 찬 모습의

 어슬렁 되는 백인들이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일까,,,

다들 새로운 땅으로 꿈과 희망을 찾아 온 이민자들일 뿐이다, 


진짜 이 땅의 주인인 나바호 인디언들의 초라함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

 모뉴먼트 밸리의 배낭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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