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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 화재와 나의 보험료
03/19/20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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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e) 불타오르네 -방탄소년단


지난 달 제 주택보험이 30% 오른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요즘 가주에 불이 많이 났고 특히나 저 가주 북쪽의 천국이란 이름의 시골에서 불이 나서 지옥을 만든적이 있다는 걸 기억해 냈습니다.

, 이제 보험회사들의 추수철이 시작되는구나. 잘들 해야지, 손해 불 수 없는거니까내가 사논 주식이 얼만데..  손해 본 것보다 두배는 더 징수해야지. 보험회사 주식은 떨어지지 않는다니까.

주주의 이익을 지켜 주려는 보험회사의 노력이 참으로 가상합니다. ??

 

Paradise 화재 당시엔 이재민의 규모와 재난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 정도여서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제 일,이년이 지났고, 새로운 산불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예상되던 광범위한 단전이 실시되어 수많은 인근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생기고, 이 때를 노린 정치꾼들의 발언이 난무하기에 다시 돌이켜 복기를 해 볼까 합니다. 현대의 모든 사회 현상은 서로 긴밀히 영향을 주고 받는 요소가 다양하여 어느 한 이유가 원인이 된다는 서툴은 진단을 내릴 수 가 없습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큰 거래시에는 재삼 재사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름 고명한 교수의 졸업식 축사가 이러합니다. 

        ‘이제 사회로 나갈 제군들은 제가 가르친 지식의 절반이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절반이 틀렸다는 것은 아직도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 - -

 

보험회사는 이렇게 보험료를 올려서 손실을 복구하고 또 흑자 경영을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다른 관련된 사업체들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85명의 사망자와 18,800 동의 건물을 포함하여 온 도시를 재로 만들어 Paradise Lost 가 실체로 된 곳.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것은 사라진 가게와 회사들. 눈이 닿는 곳마다 재에 덮힌 공터에 쏟아진 수백톤이 넘는 소화 방제재로 오염된 수질을 걱정하며, 타거나 반쯤 시든 나무를 보며 공기에 섞인 화재의 냄새를 기억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사라진 26,000명의 추억과 기억들. (전체 소개 인원은 52,000)

 

작으나마 한 마을이 전소되었다는 엄청난 재난에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각 구호 단체가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이 산골 마을은 2008년의 Humboldt fire 의 기억도 있어 몇몇 보험회사는 high risk area 라고 오래전부터 영업을 중지하였고, 또 비싸게 오른 보험료로 보험을 들지 않은 사람도 많았고, 주택 소유주가 아닌 세입자들은 거의 모두가 세입자 보험을 들지 않았읍니다. 전국적 관심이 쏟아진 터라 FEMA는 미보험자 포함하여 재난구호 지원을 선언하였습니다.(얼마나?)  Red Cross 도 들어 왔습니다. 각종 정부 지원책들은 신청 요건이 있었고 신청 기일이 있습니다.

 

몇개월이 지나면서 쏟아지던 지원의 공약들이 시한을 넘기며 마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비싼 보험료를 납부했고 서류를 작성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보험회사의 보상을 받았지만, 미 보험자과 증빙서류가 없는 사람들은 일자리도 없는 곳에서 FEMA가 제공하던 임시거처의 기한이 넘어가자 살기위한 터전을 잡으려고 타주와 도시로 떠났습니다.

 

그 와중에 재난에 대한 보험과 정부의 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화재의 원인이 그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던 PG&E 라고 주장하고, 벌떼처럼 몰려든 attorney 군단들에 의해 ‘probable cause’ 라 제기한 소송이 30 billion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당연히 PG&E 는 설비 보호를 위해 파산을 신청합니다. FEMA의 재난 구호금 이외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 지역의 미보험 주민들에게는 PG&E 라는 거대 기업에서 받아 낼 보상금만이 한가닥 희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 2000 여명으로 남아 있는 Paradise  주민들은 PG&E 가 지불 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심지어는 ‘Let's make PG&E pay as much as possible so that everyone knows not to do it again.’ 이라며 마치 전기 공급회사가 화재를 고의로 낸듯한 발언까지 합니다.      

 

- - - - -

 

잠시 행정부의 과거 행적을 살펴 봅니다.

이 지역은 주정부의 화재 예방과 방재 구역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성상 주정부의 재원이 필요하여 2011년 부터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세를 건물주에게 부과하였습니다. 세금을 더 내기 싫은 사람들과 지역 정치가, 납세자 연합이 함께 2017 7월에 이 특별세를 폐기합니다.

 

이 당시에도 주택지에 대한 단전 조치가 화재 예방 차원에서 실시 되었습니다.

산불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들은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비가 많았던 봄철 이후의 무성한 수풀

        -특히 건조했던 지난 가을

        -지역풍에 의한 습도 저하 (10%)

        -화재원의 건조도 (5% 1,000-hr. moisture level)

        -고온 건조한 강풍 (25-35 mph) Santa Ana, Diablo wind, Cal. coast ranges

 

화재 당일의 시간별 상황

 

 


Nov.06  PG&E가 강풍과 저습도로 단전을 실시 할지도 모른다는 예고를 함.

Nov.07  파라다이스 일부 지역 부분적인 단전을 실시

 

Nov.08  단전은 실시 하지 않았으며 기상청은 북,남부 가주지역에 9일 오전까지 적색

 경보 발령. 당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강한 Jarbo wind-단열 하강한 고온 건조한 바람-이 형성   

* 06:15 Poe Dam 부근의 송전선 밑에서화재가 났다고 PG&E 현장 인부에 의해 보고.  

* 06:44 불은 10 에이커 크기로 발전.    

* 06:54 현장에 도착한 소방장이 대형 산불로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보고. 화재 장소의 진입로는 협소하여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 규정에 의해 소방기는 일출후 30분까지 (07:14) 대기하여야 함. 이 후 강풍으로 인하여 소방기는 오후가 되어야 출공 할 수 있었음.

* 07:23 Pulga 지역에서 소개령 시행. 그러나 Concow Paradise 에는 위험이 없으며 불은 Hwy 70 북쪽에서 타고 있다고 보고. 이 보고 이후 갑자기 바뀐 바람의 방향이 Paradise 로 향하고 풍속은 점점 강해져서 불티가 사방으로 날아 감.

* 08:00 산불이Paradise에 이르렀고 전 지역의 소개령이 발동. 풍속은 50mph. 911 요원은 두명뿐으로 비상 소개령을 적절히 전달하지 못했으며 화재로 인해 셀폰 중계탑 17개가 전소. 최소한 25%의 주민이 화재 소개령을 받지 못함. 대략 4시간에 전 지역이 화재를 입음. Paradise 진입로는 한 줄의 도로여서 많은 주민이 교통 정체로 차를 버리고 탈출. 소방관이 급격히 전파된 화재 진압 대신 주민 소개를 돕는 바람에 비록 85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성공적인 소개를 하였음. (이곳에서는 세월호 따위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12:00 화재 발생후 6시간내에 파라다이스 시 전소.


Nov. 9  Fire  20,000 acres 로 퍼짐.

Nov.10  Fire 100,000 acres, 20% contained

Nov.15  Fire 140,000 acres, 40% contained

Nov.21  Heavy rainfall로 산불 진화가 크게 진전됨.

Nov.25  화재 진압이 종료되었고 154,000 acres 소실 (240 sq.miles)  화재로 건물 18,800 채 전소

           소방관 5,596, 소방차 622가 사용되었음.

                    

요약 상황

-수년에 걸친 심각한 가뭄으로 대형 화재의 조건이 자연적으로 형성

-화재 수일전부터 강풍과 고온이 있었음

-화재 초기에 소방도로의 미비로 소방차 투입 실패

-강풍으로 소방기 또한 출공하지 못함

-관측자도 예측하지 못한 강풍의 변화로 화재 지역의 변화

-파라다이스의 도로가 외줄이어서 탈출에 큰 지장을 줌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세 납부를 주민이 거부 (2017.7)

-요 화재 지역의 비싼 보험료로 많은 사람들이 미보험 상태.

-세입자들은 거의 모두가 미 보헙 상태.

 

향후 예상

-비싼 보험료를 내던 사람들은 합당한 보상을 받았는데, 미 보험자들은 국가의 재난구호를 일부 받았으나 그 금액에 만족하지 않고 PG&E를 화재 발생자로 고소.

-이 천재지변 (Act of God) 을 책임지게된 PG&E 향후 이와 비슷한 지역에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지? 전기 요금을 올리던지, 아니면 전기 공급 사업을 전면 중지 할 것인지?

-이 화재 이후 강풍이 불어  화재를 예방할 셈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대해 단전을 실시하면, 그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불이 안나서 입는 피해'는 누가 부담 할 것인지?

-이러한 천재지변의 피해를 공공의 서비스를 하는 사설 업체에 책임을 지울 수 있는지???

-천재지변 (Act of God) 은 어떻게 해석되고 적용되어야 하는지?


-주정부는 이와 같은 'high Risk area' 에 계속하여 주택허가를 내 줄 것인지?


-이미 예상되는 재난지역에 들어와 되풀이 이재민이 되는 이들에게 언제까지 국가의 재난구호를 줄것이며, 보험회사의 손실을 안전지역의 피보험자의 인상된 보험료로 상쇄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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