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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사회에 불만이 많은가 봐?"
07/28/20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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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 시대의 금지곡 모음


* *



"학생은 사회에 불만이 많은가 봐?"

1970년 여름, 서강대 전자공학과 학생들을 초대한 청와대 오찬에 
백구를 치고 참석한 친구에게
육영수여사가 묻는 말에...

"네! 저는 현 체제에 불만이 많습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삐딱했던 친구였지만...
감히, 어느 면전이라고 백구를 치고 갈 객기가 있었을까?

당시, 미니스커트 단속에 장발족 단속을 하던 시절이라..

경찰에 붙잡혀서 머리 한가운데로 고속도로가 났던 경험이 있던터라

'이때다~!!' 싶었나 보다.

"그래, 그렇꺼야... 나도 불만이 많은데 학생들이야 오죽하겠어?"

오찬을 함께 나누고 청와대를 떠나려는 순간,
"학생! 이거... 혹시 어려운 일 있으면 도움이 될꺼야." 하며 
육영수 여사는 친구의 손에 쪽지 하나를 쥐어주었다.

그해 겨울, 명동 '카이자호프'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던 친구가 
옆 테이블에 휴가나온 해병대군바리들과 시비가 붙었다. 

경찰이 출동했고, 친구들과 함께 경찰서에 달려 들어갔다.

시비를 건, 해병대군바리놈들과 따로 취조를 하던 경찰이 
군바리놈들은 풀어주고 우리는 깜빵에 처 넣으려 하는 순간,
이 친구 전화통을 박살내며...

"여기에 전화 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경찰에게 건넨 종이 쪽지엔 육영수여사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전화를 하던 경찰은 벌떡일어서더니... 
"네, 네, 네..." 연실 고개를 굽신거렸다.

요즘 같으면, 묵시적청탁 묵시적특혜라고 지랄떨겠지? 

훗날, 박근혜가 정계에 뛰어들면서 후원회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친구는
"정치는 뭐 할려고 해?, 그냥 조용히 살어~!"라며, 후원회장 자리를 사양했다.

요즘은 태극기들고 꽥꽥소리지르며 
박근혜구명운동에 날 세는 줄 모르는 친구들이 안스럽다.

* *

사기탄핵으로 대한민국의 법치는 박살났고,
주권은 강탈당했다.

대통령직은 나라의 '주권'이다.
사기탄핵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이 감옥에 갇혀있다.


* *




사기탄핵, 사기파면, 불법구속, 사기기소, 사기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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