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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는.해.아.름.다.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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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ory
    - Louisiana 블로거 -

    [블로그 개설일:09.1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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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 나무가되고 싶었다

    173.xx.xx.151 | 08.31.2014 11:21
    조회(360)ㆍ추천(2)ㆍ퍼가기(0)
    http://blog.koreadaily.com/besory/814743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 나무가되고 싶었다..

      이정하....


      햇볕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볼 수 없으므로
      비에 젖으면 난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점 나뭇잎으로
      찍혀 있고 싶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대
      비오는 날 이라도 상관 없어요
      아무런 연락없이 갑자기 오실 땐
      햇볕좋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제격이지요


      그대의 젖은 어깨,
      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주는 은 사시나무.
      비오는 간이역,
      그리고 젖은 기적소리
      스쳐 지나가는 급행열차는 싫습니다


      누가 누군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려
      차창 너머 그대와 닮은 사람하나
      찾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그대처럼 더디게 오는 완행열차
      그 열차를 기다리는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




      사랑..

      사랑 이란


      사랑은 갑자기 섬광처럼 찾아오기보다는

      서서히 아주 서서히 스며드는 것입니다.

      가벼운 이슬비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온몸을 흠뻑 적시듯이 그렇게 스며드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빈 들녘을 이슬비로 촉촉이 적셔주다

      어느새 강물이 되어버려 어떤 둑으로도

      그 크기와 깊이를 다 막을 수 없는 그런 스며듦......


      솟는해 개똥철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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